시험때나 레포트가 있을 때에는 평소에는 하지도 않던 것들이 갑자기 재미있어 보여 여기저기 찔러
보게 된다. 일기를 문득 써 보기도 하고, 아줌마들이나 하는 거지 하고 무시하던 인터넷 쇼핑몰들을
돌아다녀 보기도 하고.
오늘은 옥션 장난감 카테고리를 둘러 보았다. 역시나 갖고 싶은 것이 잔뜩. 나중에 돈을 벌면 꼭 다
사서 모을거야. 위에 있는 오토바이들은, 꼭 책상위에 일렬로 세워 놓고 싶고 갖고 싶은 것들이
지만, 아래에 있는 건 어쩐지 푹 하고 웃음이 나올 정도로 우스꽝스러워서 가지고 왔지. '멋쟁이무사'
라니, 어쩐지 이유도 없이 웃겨 줬다. 어디를 봐서 무사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도무지 멋쟁이라니
원... 뱀부르는 피리같은 걸 두르고 앞치마를 두른 국적불명의 녀석이 이름은 멋쟁이무사.
레고도 다시 세트로 사고 싶어. 전동으로 윙윙하는 거 말고, 그냥 하나하나 끼워서 내 맘대로 모양
만들던 그 옛날 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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