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분노의 숫자> (동녘. 2014, 4.)
구성을 소개하는 데 있어 강준만의 저작보다 수월한 책을 만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의 일이다. 진보 진영의 대표적인 민간 싱크탱크 중 하나인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의 2014년 신작. 부제는 '국가가 숨기는 불평등에 관한 보고서'. 제목과 부제 그대로, 한 명의 한국인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접하게 되는 숫자 가운데 분노할 만한 것들, 그런데 국가에서는 숨기고 말해주지 않는 것들을 보고서 형식으로 일람하였다. 본문은 1장 '세 살 불평등 언제까지?'에서부터 11장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노후'까지 총 11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가운데에는 영유년기, 청소년기, 중장년기, 노후와 같이 개인의 생애 사이클에 맞춰 분석을 시도한 장도 있고, 가계 부채, 부동산 가격, 양극화 등 사회 구조적인 이슈를 다룬 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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