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2002

어부의 한숨



별 의미 없이 친구인 허수군의 십자리수의 헌팅실패에 한숨을 짓고 있는 표정

입니다만은 의외로 즉흥적으로 지어 본 제목과 꽤 어울리는 바람에 여기저기 뿌려

보았던 사진입니다. 이날 헌팅은 제 13차까지 갔었지요. 네.


여기, 참. 재미있습니다. 오늘도 술을 약간 마셔 줬는데. 사실, 대학이라는 커뮤니티

에서의 내 모습을 생각해 보면,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물론 그와 또 다른 커뮤니티

에서의 모습과는 약간씩 다른 모습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 차이가 그 어떤

것들보다도 커서. 대학에서의 사람들과 내 일상에서의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거든요. 단지 '최대호'라는 이름으로 많은, 그리고 서로

전혀 연관이 없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즐겁고 새로운

경험입니다.



아. 그리고 일기장에는 주인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사진과 글을 올릴 수

있는 모양이니 방명록에다만 글을 올리기 지겨운 분은 사진과 함께 새로운 시도

를 해 보시도록.


도환 옹. 와줘서 고맙소.

'일기장 > 20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GodFather  (0) 2002.09.11
해맑은 해변  (2) 2002.09.10
so-called 'hangover'  (5) 2002.09.09
중앙동 사무소 inside.  (3) 2002.09.09
공지  (1) 2002.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