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2002

崔 大 鎬



최대호라는 이름 앞에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생략되어 있다. 부모님의 최대호, 남기상의 최대호,

윤상원의 최대호, 권미랑의 최대호, 인천시 남구 관교동 동아 아파트 상가내 동아수퍼 아줌마의

최대호. 그 수많은 것들을 뭉뚱그리고 생략하여 우리는 살아간다.



No man is an island란다. 많은 순간 희망과 구원으로 작용하는 그 말이 적지 않게 마음 상하게 하

는 요즈음이었다. 요즈음이다.



상념이 많고 그 성격도 달라 일일이 적을 수 없음이 오히려 안도하게 한다. 잘 자, 최대호의 최대호씨.

'일기장 > 20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떫은 감을 먹듯  (0) 2002.12.08
술을 마시다  (2) 2002.12.07
그와 그녀의 사정  (1) 2002.12.05
혹시 내일이 되면 입장 바뀔지 몰라  (5) 2002.12.03
푸른 바다로의 항해는 남자의 로망  (4) 200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