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놈들과의 담소에 밤이 깊는 줄 몰랐다. 도라에몽군, 여기에 참여했더라면 정말이지 재미있는 하
루가 되었을 텐데. 때로는 남과의 관계에 있어 자신의 부분들을 희생해야 되는 때가 있는 것인데...
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것도 비판하거나 그런 입장이 아니고, 오늘의 이 즐거운 시간을 같이 하지 못
한 안타까움의 연장선상에서.
요새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일들이 있다는 것은 듣기도 하고, 눈치로도 대충 이해하고 있다만, 괴로운
일이나 고민이 있다면 언제든지 -상담은 주제넘고- 같이 고민해주마.
도라 크리스마스.
도라, 하니까 어쩐지 일어의 도라가 생각나서...
어흥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