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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2

파마








2002 fall-winter시즌 연극과 인생 최대의 화두, 파마.


위의 사진은 세살 아니면 네살입니다. 시대를 앞서가는 아프로 파마. 어둑어둑해서 잘 보이지는 않

지만 여하튼 머리가 그저 약간 붕 뜬 것 치고는 너무 커 보인다는 것을 대뜸 아실 줄로 믿습니다.


아랫사진은 그로부터 약 20여년이 지난 뒤의 청년 최대호. 얼굴은 어딘가 코믹하여 마음에 들지 않지

만 몇 장의 요즘 사진들 중 파마머리가 약간씩 잘리지 않고 온통 다 나온 사진은 이것밖에 없어서

대비하는 겸 하여 올립니다.  



...참, 어릴 때 사진 보면 눈 저렇게까지는 안 찢어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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