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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2

소용돌이



저것도 올해의 머리. 기웅이 형이 주최했던 일본인들과의 좌담 때 찍었던 머리인데, 일본인들을 만날

때마다 듣는 소리지만, 일본인보다 더 일본인답게 생겼다는 말, 이때도 예외없었다. 아마도 얄싼하

다거나, 약간 야비해 보이는 이미지라고 돌려돌려 말하는 것일 테지.


작년과 올해는 정말이지 머리가 수난이다. 작년 가을 파마부터 해서 세차례 있었던 최대호 이발쇼,

갑자기 스포츠, 올해 여름방학 최대호 염색쇼, 공연끝과 함께 갑작스러운 파마, 그리고 참을성 없

는 파마자르기. 다시 한 번 최대호 이발쇼를 기획하고 있는 요즘까지. 정말이다., 여자친구 생기면

머리 잘라 달라고 할거다.



너무 많은 생각에 치여 잠시 멍해있는 하루. 글이 소용돌이의 극한을 달린다.



-아 참, 내일 이사를 가는 관계로 혹여 며칠간 답글이 제때 달리지 않더라도 서운해 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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