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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2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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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드릴 선물로 샀다. 평생 드린 선물의 총액보다도 비싸고, 지금의 깜냥으로는 무리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지만, 최중식 씨는 이 정도는 받으실 만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드리면서 꾸중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

겠지만 아무튼 꼭 큰 낙이 되어주길. 아버지의 첫 색소폰. 야마하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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