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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7

신설동에 비가 온다.

일찌감치 수업이 끝나고 들어온 신설동 집. 오늘의 음악은 언젠가 들어봐야지 들어봐야지 벼르다

가 어제 후배 김군에게 네이트온으로 받은 once ost. 우아한 세계 ost도 그렇고, 요새 음악운은

정말 복권당첨 수준이다. 거의 모든 곡이 훌륭한 ost를 걸어 놓고 창밖을 멍하니 본다. 비가 오고

사람이 지나간다. 다 지나간 가을을 마지막으로 불러 새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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