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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2

나비씨



미안. 하지만 오랜만에 내 사진으로 등장하려니 어쩐지 쑥스러워서. 한동안 글만으로 쓰다가 갑자

기 사진 넣으려니 부담되기도 하고. 그래서 이렇게 동기의 우정을 빙자하여 방패삼아 슬쩍 숨고

말았어. 그렇지만 사진 꽤 잘 나왔다니까. 제로스옹, 사진도 예술적으로 찍으시더라고. 티셔츠 카

라를 꼭 세우고 다니시는 건 그다지 예술적이지 않은 듯 하지만.



아, 그리고 공지. 집근처에 현대전자 대리점 있으신 분. 디지털 카메라 AS를 좀 맡기려 하는데요,

신촌집 근처나 인천집 근처에 아는 곳이 없어서. 그냥 용산으로 가면 되는걸까? 여하튼, 상식 있으

신 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 나비씨. 요새 홈이 좀 이상하던걸.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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