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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집

에라이 치토스처럼 결연한 표정으로 언젠간 짓고 말거야, 하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그려 두었던 땅콩집. 무척 못 그린 그림 이라 혼자서만 가끔 쳐다보는 재미거리로 삼았는데, 오늘 연합뉴스의 한 기사를 읽고 어처구니가 없어 에라이 하고 올 린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한나라당이 20대 중반께 결혼하는 남녀에게 임대주택 분양이나 전세금 융자 등에서 혜택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인 '아이좋아 특위' 위원장인 임해규 의원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찍 결혼하는 사람 에게는 임대주택이나 전세자금 융자 등에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남녀 결혼 연령이 5년 마다 2년씩 늦어지는 모양새"라며 "현재 초산연령이 30세인데 이를 27세까지 앞당긴다는.. 더보기
4월 말 오전의 햇살이 너무 좋아서,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을 읽었 다. 마침 손잡히는 곳에 있어 집어들었을 뿐인데 끝까지 읽고 말았다. 읽고 나서, 학교에는 정작 일주일에 두어번 갈 뿐인데 굳이 연희동에 살 필요있나, 어디 널찍한 공터 많은 경기도 쪽으로 이사를 가 볼까, 하고 중얼거렸다. 얼마 전 부터 삼십대를 보낼 만한 터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응암이나 북가좌 쪽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대차게 돈 벌어 다가 땅콩집이라도 지어볼까 어쩔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