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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

원종우, <태양계 연대기> (유리창. 2014, 7.) '파토' 원종우의 2014년 신작. 이 책은 전작 의 개정증보판이며 전작은 그가 필진으로 몸담고 있는 인터넷 언론 에 연재되었던 동명의 칼럼을 모은 작품이다. 한 줄 평부터. 단지 그 상상력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아주 다양한 독자들에게 감흥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그러나 의 고대문명 기사나 만화 , 혹은 그레이엄 핸콕의 을 달뜬 얼굴로 읽은 적 있는 이라면. 유로파, 세레스, SATI, 나스카, 대홍수, 기자 피라미드군, 인면암 등의 단어들을 들으며 숨이 가빠지는 이라면. 아직도 이 책을 안 읽고 무엇하고 있느냐고 등짝이라도 갈겨주고 싶다. 강의의 자료로 쓰기 위해서 등의 특정한 목적이 있지 않고서는 한 권의 책을 두세 번씩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 중에도 나는 전작과 이 책을 합쳐 대여섯 번 정도를 읽었다.. 더보기
김어준, 지승호 <닥치고 정치> 1 나왔다. 예약까지 걸어 도서를 구매하는 것이 얼마만의 일인지 모르겠다. 자칭 민족정론지인 의 종 신 총수이자 이명박 대통령 헌정 방송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인 김어준 씨(이하 김어준)의 9월 신작, . 내가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이미 알라딘을 비롯한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영화와 함께 다시 인기를 얻고 있 는 공지영 씨의 소설 에 이어 베스트셀러 2위에 올라가 있다. '나는 꼼수다' 21회 방송에 따르면, 예약 시점에 이미 2위까지 올라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굳이 다시 적는다. 닥치고 사자. 이 책의 미덕부터 정리하고 시작하자. 하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컨텐츠. '나는 꼼수다'에서 이미 증명되었던, 그러나 방송이라는 특성상 (그리고 정봉주 전 의원의 활약에 힘입어) 정리 되지 못하거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