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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120627, <그리스인 조르바> 를 다시 읽고 나서, 해변에서 자유로이 춤추는 그 장면을 그리고 싶어졌다. 참고할 자료가 있 을까 싶어 검색을 해 보니 안소니 퀸 주연의 영화 포스터가 먼저 나왔다. 내 머리속의 조르바는 웃통을 벗어제끼 고 어부들의 허름한 바지를 걷어 입고 백발을 질끈 묶은, 말하자면 공무도하가의 백수광부 같은 이미지였는데 안소니 퀸의 조르바는 성공한 그리스 부동산 재벌 같아서 참고할 바가 못 되었다. 춤추는 자세도, 그리고 싶었던 것은 강백호의 리바운드 같은 힘찬 점프였는데, 포스터의 자세는 사교용 포크 댄스 같아 눈만 버리고 말았다. 그 림을 그리고자 하는 열정이 중요한 것이지, 어떻게 하면 좀 있어 보이게 그릴 수 있을까 하는 잔꾀는 조르바 스 피릿이 아니라고 자위하며 못난 결과나마 이렇게 올려둔다. 더보기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몇 년 만에 다시 읽었다. 감상이 어땠네 깨달음이 어땠네 이러쿵저러쿵 말로 해 봐야, 조르바는 코웃음치고 말 것이다. 참고할 것도 없어 개발괴발 혼자서 그려본 그림이나마 어지간한 글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아 덧붙인다. 더보기
美 LA시, 포르노 배우 콘돔 사용 의무화 조례 제정 오늘자 인터넷 한겨레에서 흥미로운 기사(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515278.html)를 읽었 다. 미국 LA 시에서 포르노 배우들이 촬영시 의무적으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하는 조례가 제정되었고 LA시장 의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LA 시는 미국의 포르노 중 90% 이상이 생산되는 곳으로, 이 곳에 서의 위와 같은 조치는 단지 상징적인 의미 뿐 아니라 실효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사에 의하면 상기 조례를 제정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배우들의 에이즈 예방이고, 두 번째는 포르노 시청자들을 계도하기 위함이다. 에이즈에 관해서 기사는 이미 수치로 증명을 하고 있었다. 포르노 배우들을 돕는 핑크크로스재단은 2000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