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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

090701, <미제>






앞서의 누드화 일기에 댓글로 달린, 사무실에서 일기장을 열었다가 곤궁한 처지에 놓였다는 한 독자의 반응에
 
용기를 얻어, 오래 전에 그렸으나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그간 올리지 못했던 그림을 추가
로 게시한다. 흐릿흐

릿한 색감과 눈물 흘리며 사인펜으로 일일이 칠해 댄 질감이 잘 살아 있어 개인
적으로는 완성한 뒤 무척이나 흐

뭇해 했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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