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13'에 해당되는 글 87건

  1. 2013.12.27 메어리 크리스마스
  2. 2013.12.08 신터 클라스 우표
  3. 2013.12.07 넬슨 만델라 (1918 - 2013) (1)
  4. 2013.12.02 뜨거운 안녕
  5. 2013.11.26 시골 아니라고 (1)
일기장/20132013.12.27 22:10

 

 

 

 

크리스마스 선물들 중 하나였던, 리볼텍 NR-87 Jack Skellington. 산타클로스 버전이다.

 

 

 

 

 

 

 

 

 

 

 

그리고 원래 버전인 리볼텍 NR-55 Jack Skellington.

 

 

 

 

 

 

 

 

 

 

 

 

 

 

 

 

사이 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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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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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32013.12.08 21:33

 

 

 

 

 

 

암스테르담으로부터의 크리스마스 선물. 무척 기쁘다. '국민학교'에 다니던 시절 이 맘 때쯤이면 선생님의 독촉

 

을 받아가며 구입했던 크리스마스 씰 생각도 나고. 그 씰 값은 어떤 놈 주머니로 다 들어갔는지.

 

 

 

이번에 선물로 받은 네덜란드 우표의 테마는 신터 클라스와 블랙 피트이다. 이 둘에 관해서는 작년 이 무렵 일기

 

를 쓴 적이 있었다.

 

 

http://chleogh.tistory.com/entry/sc

 

 

강하게 아이콘화되어 있지만, 신터 클라스의 본래 직업인 주교의 형상, 블랙 피트의 장난스러운 성격, 북구의 겨

 

울 환경 등등이 드러나 있어 살펴 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그 일기를 쓴 뒤로, 관심이 있으면 더 잘 보이는 것인지 우연히 신터 클라스에 대해 몇 가지를 추가로 알게 되었

 

다. 그 가운데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산타 클로스가 굴뚝을 타고 내려가 아이의 머리맡에 직접 선물을 놓고 오

 

는 반면, 신터 클라스는 블랙 피트가 선물을 놓고 올 동안 굴뚝 옆에서 네덜란드의 겨울 밤바람을 음미하며 기다

 

린다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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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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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32013.12.07 18:11

 

 

 

 

 

 

검은 대륙의 가장 존경 받는 사람인 넬슨 만델라가 별세하였다. 2013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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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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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은 그가 27년 간 갖혀 있었던 감옥의 벽과 그의 죄수번호를 형상화한 레고 아티스트 Michael Jasper의 작품이다.

    2013.12.07 18: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일기장/20132013.12.02 22:50

 

 

 

 

 

 

밖에 다녀와서 히터의 전원 버튼을 눌러보니, 나가기 전까지만 해도 멀쩡히 되던 것이 피식피식 소리를 내더니

 

만 더운 바람은 안 나오고 부품 타는 냄새만 새어나온다. 뒤집었다가 눌러보고 몇 차례 걷어차고 눌러봐도, 계속

 

작동시키다가는 큰 불 날 것 같은 느낌만 강해질 뿐 나아지는 기색은 전혀 없다.

 

 

 

그렇지 않아도 바꿀까 생각은 하던 차였다. 한 뼘 조금 넘는 작은 크기의 기계라 방 안의 공기를 다 덥히려면 한

 

참이 걸리기도 하고, 싸구려라 타이머 기능도 없어 자기 전에는 꼭 끄고 자야 하는 것이 성가셨던 것이다. 와중

 

소셜커머스에서 온 안내 메일에는 각종의 전열기들이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그래도 쉽사리 새 물건을 사지 못했던 것은 좁은 고시원에서부터 새벽의 연구실, 그리고 3년째 살고 있는 지금

 

의 월세방까지 여러 군데에서 몇 차례의 겨울을 함께 보냈던 정 때문이라 해도 좋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추운 귀

 

가길에, 반 평이 됐든 한 평이 됐든 내 돈 내고 빌린 내 방에 들어가 딸칵, 하고 히터의 버튼을 누르면 금세 따뜻

 

한 바람이 나와 심신을 달래 주던 것이 몇 차례였는지 셀 수도 없다. 관 같은 고시원 방에서 덥고 건조한 바람을

 

쉴 새 없이 쐬었던 그 일이년 새 피부는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방 한 구석에 꼭 맞았던, 그리고 고작 만

 

원짜리 한 두 장의 가격으로 겨울날 수 있는 온기를 가져다 주었던 이 기계에 애정이 있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제 몫 잘 해 준 데 대한 고마움이 더 크고 해서, 나는 당장 히터가 없게 된 불편함에 불퉁거리

 

거나 어디에 맡겨야 좋을지 대체 맡아주기는 할런지도 모를 수리를 고민하기보다는, 수고했다, 라고 생각하며

 

코드를 뽑아 몸통에 잘 감아주었다. 일단은 방의 빈 구석에 놓아두었는데 언제 어떻게 버려야 할지는 잘 모르

 

겠다.

 

  

 

오래 살자고 겨울 새벽에 냉수마찰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 참에 옷 든든하게 껴입고 추운 날씨에 견디는 면역

 

력이라도 키워볼까 생각하다가, 외풍이 제 집 드나들 듯 하는 산아래 큰 창문 방에 사는 주제에 헛된 객기 아닐

 

까 싶기도 하고, 자정쯤 되니 손가락 끝이 굳어 뜻대로 키보드 자판을 칠 수 없는 것 같기도 하고, 실내에서는

 

티 한 장, 손님이 오시면 티셔츠 한 장 더라는 가문의 복식 예법에 어긋날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기도 하고. 이래

 

저래 해서 옛적 석유곤로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의 새 히터 하나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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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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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32013.11.26 22:33

 

 

 

 

집안에 일이 있어 오랜만에 찾는 인천의 본가. 오렌지색 삼화고속 버스 타고 가는데 옆 좌석의 커플이 계란을 까

 

먹는다. 인천 행 버스 타니 여행 가는 기분 났니. 서울 시내버스라면 까 먹을 수 있었겠니. 하다가.

 

 

 

끼니를 못 채워 도시락 삼는 것일 수도 있지. 연안부두서 배 타거나 영종공항서 비행기 타기 전에 기다리며 먹으

 

려던 걸 미리 하나 먹었을 수도 있지. 서울 생활 십 년인데 자격지심은 남 못 주는구나. 하다가.

 

 

 

인천인 된 설움 나 혼자 다 끌어안은게 아니구나 생각케 하는. 동네 형 울분 소리 듣고 나니 송도 만한 눈물 방울

 

이 뚝뚝. 이래서 새해에도 김구라를 못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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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최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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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렇다고 인천이 지방이 아닌 건 아니잖아요.

    2013.11.27 00: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