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롬곰

거리에서 버려진 트롬 곰을 여기저기에서 자주 본다. 처음에는 내 마음이 신산해서 유난스레 잘 발견하는 것이거나 우연 히 내가 사는 곳 근처에 많이 버려지거나라고 생각했는데.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몇 년 전 붐이어서 이 집 저 집 으로 들어갔던 트롬곰이 이제는 유행이 지나거나 털이 빠지거나 아니면 전세집 바꾸는 이삿길에 부담이 됐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일제히 버려지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트롬곰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구조적인 변 화상인가 보다, 하고. 이번의 트롬곰은 짝이 있었다. 짝이 있으니 덜 쓸쓸해 보였는데. 다음날 지나다 보니 그 짝은 없어지고 하루 새 부쩍 때가 탄 얼굴의 하얀 트롬곰이 새끼를 안고 있었다. 더보기
방통위와 여성부에 문의 드립니다. 샤워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비누를 덜 닦았는지 손에서 수건이 미끄러져 우연히 위와 같은 형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저 는 단순히 홈페이지에 큰 트롬 곰을 가지고 있음을 자랑하기 위해 사진을 찍었는데, 혹 음란물에 해당하거나 성경적 가치에 위배되는 것은 아닌지 전전긍긍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위 사진을 판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허리가 좋지 않아 엎드려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의도치 않게 특정 부위가 더욱 강조된 위 사진의 경우, 음란성의 수위가 더 높아지는지 혹은 성경적 가치에 한층 위배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