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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5. 4대강 새재도보길 - 수안보로 가자 남한강자전거길에 다녀온지 석 달이 지났다. 에랏 떠나야지, 하고 짐을 싼 것은 몇 차례나 되지마는, 갑자기 업 무 메일이 날아와서 풀고 몸이 으슬으슬해서 풀고 태풍이 와서 풀고. 하기사 생각해보면 이도저도 다 변명일 수 있다. 다녀와서 일에 치이든 나가는 길에 감기약을 사먹든 비를 맞으면서 달리든, 일단 출발하면 끝 아니겠는가. 그래서, 출발했다. 학생들의 중간고사 기간을 틈타 대담하게 떠난 다섯번째 4대강 자전거길 코스. '남한강자전 거길'에서 이어지는, '새재자전거길'이다. 새재자전거길은 남한강의 충주에서 시작해 낙동강의 상주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당연히, 남한강자전거길과 낙 동강자전거길을 이어주게 된다. 거점은 다섯 개, 길이는 총 100km이다. 출발점인 탄금대도 지나가는 수안보 온천도 이름난 곳.. 더보기
4. 4대강 남한강자전거길 - 무술의 근원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처음으로 간 곳은 '충주탄금대' 인증센터. 남한강자전거길의 거점은 아니고 남쪽으로 쭉 이어지는 새재자전거길의 출발점이긴 하지만 버스터미널에서 멀지 않아 미리 들러 인증 도장을 찍어봤다. 남한 강자전거길의 출발 거점인 '충주댐' 인증센터는 지도 상에서 북북동 쪽이라 조금만 돌아가면 되는 것도 한 몫 했다. 아닛. 역시 남한은 넓고 갈 곳은 많다. 이런 공원 저런 공원 많이도 들어봤지만 세계무술의 중심지가 충주에 있을 줄이 야. 재미있어서 사진을 찍으려고 멈춘 것인데 사진을 찍고 난 뒤 경로를 검색해 보니 여기가 바로 충주탄금대 인 증센터의 진입로였다. 충주터미널에서 출발해 정말 눈 깜짝할 새 도착하니까 처음 가는 분들은 주의 바란다. 도로 한 가운데에 풍기는 낯선 기운이 바퀴를 멈추게 .. 더보기
4. 4대강 남한강자전거길 - 충주로 가자 지난 번에 적은 바와 같이, 당일치기로 가능했던 아라자전거길과 한강자전거길(서울), 그리고 북한강자전거길의 종주가 다 끝나고 이제 남은 것은 최소한 1박 2일 이상의 코스들 뿐. 이틀의 시간을 내는 것도 어렵지만 막상 시 간이 난다 하더라도 체력 관리와 같은 중요한 문제서부터 버스로 자전거 나르는 것은 어떡할 것인지, 도중에 바 퀴에 펑크가 나면 대처할 줄도 모르면서 어쩌겠다는 것인지 등의 세세한 문제까지 고려할 것이 많아, 다음 종주 는 적어도 여름이나 지나야 도전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오래 전부터 일정표에 나와 있던, 주중의 이틀 휴가를 눈 앞에 두고도 내 심정은 여전히 그랬다. 무리하다 큰 코 다치지 말고 깜냥에 맞춰서 찬찬히 진행하자. 나중이 되면 체력도 자라나 있을 테고 혹 같이 갈 사람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