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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

조 사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망록> 팔레스타인 땅에 직접 가서 취재하고 체험한 바를 만화로 그려낸 으로 1996년 미국도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자의 2009년 작. 우리나라에는 작년인 2012년 1월에 출판되었다. 영문 사이트로 좀 더 검색을 해 보니, 이 책 (이하 ) 또한 미국 내에서 만화와 관련된 가장 저명한 상 중 하나인 '아이스너 상(Eisner Award)'에서 'The cartoonist creator' 부문을 수상한 바 있었다. 원제는 깔끔하게 . '가자 비망록'이라고 쓰면 오해를 살까봐 출판부에서 친절하게 설명을 덧붙여 준 모양이다. 출판사 소개에 따르면 저자는 '몰타 태생의 미국 언론인 겸 만평가'이다. 직접 취재한 결과물을 만화로 가공해 내는 그의 작업을 우리나라에서는 '언론과 만평'이라고 간단히 소개했지만, 외국의 .. 더보기
위르겐 슈미더, <구원 확률 높이기 프로젝트> 독일의 유명한 신문의 스포츠부 기자이자, 본인이 스스로 설정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그 경과와 결과를 저술로 전달하는 저널리스트, 위르겐 슈미더의 최근작. 부제는 '지옥에 가기 싫은 한 남자의 요절복통 종교체험기'. 비 록 부제라고는 하나 아직도 책 제목에 '요절복통'이라는 말이 들어가는구나, 하고 좀 놀랐다. 기자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어떤 인물이나 사건을 취재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혹은 스스로 주 체가 되어 글을 작성하는 이런 방식을 '탐사 저널리즘', 혹은 '몰입 저널리즘'이라고 한다. 저자에 따르면, '독일 에서는 이것을 조롱하여 스턴트 저널리즘, 혹은 곤조 저널리즘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곤조 저널리즘의 곤조Gonzo는 우리가 흔히 '곤조가 있어야 한다'고 할 때에 쓰는 일본식 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