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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지식하우스

한동원, <나의 점집 문화 답사기> (웅진지식하우스. 2014, 4.) 영화평론가이자 소설가인 한동원의 신작. 부제는 '수상하지만 솔깃한 어둠 속 인생 상담'. 의 온라인 매거진인 '한겨레 esc'에 연재되었던 동명의 칼럼을 모은 결과물이다. 주말에 발간되는 '한겨레 esc'는 여행, 요리, 스타일과 같은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정해 두고 해당 분야에 이름난 외부 필진의 기사를 다양하게 소개하는 잡지이다. 그때그때마다 이런저런 외부 필진이 자유롭게 써서 올리는 글도 좋지만 특히 재미있는 것은 요상한 주제를 정해두고 한 명의 필진이 매 주 올리는 '기획연재' 코너이다. 현재 연재 중인 십여 개의 코너만 해도 맥주가 됐든 콘돔이 됐든 직접 가서 일해 보고 느낀 바를 적은 공장 체험기라든지, 북극에 진짜로 다녀온 사람이 쓰는 북극여행기라든지, 화장품 비평가가 분석해 주는 화장품 성.. 더보기
선대인, <선대인, 미친 부동산을 말하다> (웅진지식하우스. 2013, 11.) 1. 한편에서는 '99%를 위한 편파 방송'의 급부상하는 인기 패널로, 다른 한편에서는 부동산 시장의 공공의 적으로 불리우는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의 2013년 근작. 부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들, 더 이상 피할 수 없 는 것들'이다. 메시지는 짧고 명료하다. 그간 여러 팟캐스트와 토론에 나와 반복적으로 주장해왔던 바를 정리하고 각각에 해당 하는 자세한 근거들을 덧붙인 책이다. 방송을 일일이 찾아 들을 의지나 시간이 없는 사람, 혹은 들었던 이야기를 차근차근 정리하며 그 근거까지 자세히 알아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다 할 수 있겠다. 방송에서는 길고 재미없다고 타박받는 것이 일쑤인 선대인이지만, 책만큼은 간명하고 논리적이어서 고맙기 그 지없다. 선 하나짜리 그래프만 나와도 귀신 낯 본 듯 .. 더보기
선대인경제연구소,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웅진지식하우스. 2013,3.) '99%를 위한 정직한 경제연구소'를 모토로 하는 선대인경제연구소의 2013년 3월 신작. 연구소의 소장이자 주 저자인 선대인이 본인의 이름이 아니라 연구소의 이름으로 펴내는 첫 서적이다. 책 제목은 눈을 잡아끄는 재기발랄한 것은 아니지만 내용을 잘 반영한 명료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 질문'은 이 책이 경제에 관한 내용을 질문과 답변의 형식으로 다룰 것이라는 것을 전달해 주며,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 는'은 여러 경제 중에서도 특히 '두 명' 이상의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는, 즉 '서민 경제'에 관해 다룰 것이 라는 성격을 보여준다. 책은 총 4장, 38개의 소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한 소챕터의 분량은 짧게는 5쪽에서 길게는 10쪽 가량으로, 그 내용은 서민 경제에 관련된 하나의 질문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