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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철희, <뭐라도 합시다> (알에이치코리아. 2014, 2.)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이철희 씨의 신작. 연구소나 저자의 이름이 낯설다 할지라도 사진을 보면 '아, 에서 강용석 맞은편에 앉은 그 아저씨' 할거다. 부제는 '알아서 기지 맙시다. 담벼락에 욕이라도 합시다.'. 책은 총 2부 4장으로 나뉜다. 1부는 주로 '리더급 정치인'에 관한 인물 평론이다. 먼저 1장에서는 '진보' 진영을 다룬다. 전임 대통령인 김대중 과 노무현에 대한 분석이 먼저 나오고, 뒤이어 현재 야권의 대선 후보급 정치인 3명을 언급한다. 재미있는 것은 지난 대선에서 후보로 경합을 벌였던 안철수, 문재인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먼저 호명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2 장에서는 '보수' 진영의 인물들을 다룬다. 전임 대통령인 이명박과 현 대통령인 박근혜에 대한 분석이 나오고, 이어서 현 정부의 시스템.. 더보기
동남권 신공항 사업 백지화 경남 밀양, 혹은 부산 앞바다의 가덕도에 제 2 허브공항을 건설하겠다던 동남권 신공항 사업이 결국 백지로 돌아갔다. 정부는 대안으로 제시되던 김해공항의 확장도 조사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되어 국제선을 늘리거나 대구와 인천, 부산과 인천 간 KTX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는데, 벌려 놓았던 일에 비해서는 허탈해지기까지 하는 대책 이다. 이 정도 방안으로 해결 가능한 일에 정부가 애초 배치했던 예산은 20조이다. 사실 애당초 수요나 경제성 때문에 착수된 사업이 아니라 현 대통령의 대선 당시 공약이라는 이유로 추진되던 사안이었기 때문에 일만 놓고 보자면 되어 야 할 결과가 된 것 뿐이지만 그 후폭풍이 작지 않다. 원인과 현상을 생각나는대로 나누어 적어두고자 한다. 하나. 가장 먼저 격렬한 반응을 .. 더보기
잡기 민주당은 이 때다 싶어 '증세 없이 무상 복지'니 같은 소리나 하고 있고, 한 술 더 떠 한나라당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고려 없는 복지는 위선'이라질 않나. 국회의원이 되면 매일 아침 돈이 퐁퐁 솟아나는 지갑이라도 주는지, 자기 전 가 만히 누워 있어도 오르가즘을 주는지, 지독들 하다. 와중에 결국 전원 무혐의 처리된 스폰서 검사들 중 PD 수첩에 의해 직격탄을 맞았던 박기준 전 검사가 '허위사실에 의 해 근거해 처분받은 면직은 부당하다'며 면직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냈다. 결과는 패소였지만, 세금을 들여 특검을 운 영하고도 결과는 전원 무혐의이니 개중 가장 티가 나는 사람까지 복직을 시켰다가는 무슨 화를 입을까 두려웠겠지, 하는 부정적인 생각부터 든다. 예전같으면 결과는 볼 것도 없는 일이고, 그런 짓을.. 더보기
연말, 연초 정국 1. 연말에 즈음하여 이명박 현 대통령께서는 내년 예산의 30% 가량이 복지 분야에 쓰이게 된 것을 언급하며 '우리나 라는 이제 복지국가라도 불러도 좋을 것 같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다. 2. 박근혜 씨가 모교인 서강대와 인근의 연세대를 포함하여 이른바 '신촌 지역'의 교수들을 규합해 씽크탱크인 '국가 미래 연구원'을 출범시킴으로써 2012년 대선의 예상 주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깃발을 들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전 방 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자 종합 편성 채널(이하 종편)의 심사 위원장을 맡은 이병기 씨가 해당 연구원 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종편의 주된 수익모델은 광고에 의한 수입인데, 광고시장은 기존의 3사 간에도 이미 과다한 경쟁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