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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슈퍼스타즈

김은식, <삶의 여백 혹은 심장, 야구> (한겨레출판. 2013, 11.) 1. '야구평론가' 김은식의 2013년 11월 작. 인천문화재단이 한겨레출판과 함께 발행하고 있는 '문화의 길' 총서 기획의 일곱 번째 책이다. '문화의 길' 총서는 이 작품처럼 하나의 소재를 정해 두고 그를 통해 인천의 근현대사를 조망해 보는 일종의 지역문화사이다. 지금까지 총 일곱 권이 출간되었는데, 그 목록은 다음과 같다. 1.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波市 2. 화교 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 3. 질주하는 역사, 철도 4. 시공간을 출렁이는 목소리, 노래 5. 도시와 예술의 풍속화, 다방 6. 노동의 기억 도시의 추억, 공장 7. 삶의 여백 혹은 심장, 야구 해안도시라는 지리적 특성을 보여주는 '파시'나 '짜장면', 서울의 외항이자 수도권 공업단지의 주축이라는 산업적 특성을 보여주는 '철도', '공장.. 더보기
4월 말 오전의 햇살이 너무 좋아서,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침대에 누워 오랜만에 을 읽었 다. 마침 손잡히는 곳에 있어 집어들었을 뿐인데 끝까지 읽고 말았다. 읽고 나서, 학교에는 정작 일주일에 두어번 갈 뿐인데 굳이 연희동에 살 필요있나, 어디 널찍한 공터 많은 경기도 쪽으로 이사를 가 볼까, 하고 중얼거렸다. 얼마 전 부터 삼십대를 보낼 만한 터를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응암이나 북가좌 쪽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대차게 돈 벌어 다가 땅콩집이라도 지어볼까 어쩔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