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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동 인공위성 예술가인 송호준 씨가 개인 자격으로 인공위성을 만들어 우주로 쏘아올리는 이야기가 담긴 다큐멘터리, 을 보았다. 이런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보고 싶었지만 바빠서 시간이 안 나기도 했고 잠깐이라도 짬이 났을 때에는 같이 보고 싶은 사람들이 바쁘기도 했다. 와중 즐겨듣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에, 이 영화의 감독이 쓴 제작일지가 소개되고 또 감독이 직접 출연해 촬영 중에 느꼈던 소회에 대해 이야기하는 에피소드가 올라왔다. 듣다 보니 마침 교토에 다녀오기 전후해서 고민하고 있던 문제와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아, 혼자서라도 보기로 결정했다. 처음부터도 많은 상영관에 걸리지 않았고, 그나마도 개봉한지 시간이 좀 지난 지금까지 유의미한 성공을 거두지 못해, 상영하는 극장이 많지 않았다. 마침.. 더보기
김찬호, <돈의 인문학>  저자인 김찬호 씨의 이력을 보니 성공회대 교양학부 초빙교수이다. 사회발언을 활발히 하시는 분들을 보면 성 공회대에 적을 두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찌된 일일까? 관련된 사람을 만나면 물어봐야 하겠다. 저자의 다른 책들을 보니 나 , 와 같이 그 내용을 대 강 추론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다. 그에 비해 은, 내용과 관련 없이 인문학이라는 용어의 시류 에 편승한 것은 아닐까 하는 혐의가 짙게 든다. 추천받은 책이라 읽었다. 읽으면서 의아했던 것은, 한 챕터 한 챕터는 재미있는데 일관된 기획의도나 편집점을 찾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다. 본래 에 연재되던 글을 묶어서 낸 책이라는 설명을 읽고 나니 이해가 된다. 다 읽고 나서 다시 생각해 본 바, 제목의 '인문학'이라는 용어가 지시하고 있었던 것은 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