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희정, <노동자 쓰러지다> (오월의 봄. 2014, 6.) 유명하지만 의외로 모르는 사람도 꽤나 있는 이야기이다.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해 보자. "기쁜 소식이 있다. 독일은 한 해 평균 80만 명이 일하다 다치는데, 한국은 고작 그 10분의 1도 되지 않는 8만 명이 다친다는 소식이다. 우리가 '선진국이긴 선진국'이라 좋아하려는데, 좀 찜찜하다. 안타깝게도 다른 말을 하는 통계수치가 있다. OECD 국가 중 한국 산재사망률 1위. 이 상이한 수치는 한국 산업재해의 재미있는 현상 중 하나이다. 한국의 산업재해율은 소위 선진국이라 일컫는 국가들보다 낮다. 한 예로, 2009년 미국의 전체 노동자 중 2.5%가 일하다 다친 반면, 한국은 고작 0.7%의 산재율을 보였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천 명이 일해 2-3명이 다치는 동안, 한국에서는 1명이 다칠까 말까라는 이야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