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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상상의 공동체 작년 여름부터 사회 일반의 화제에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4.11 총선이 끝이 났다. 개표의 과정이나 선거법 위반 등에 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아무튼 숫자로서의 결과는 나왔다. 연초 100석도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던 한나라당은 152석으로 1당의 자리를 지켰고, 민주통합당이 뒤를 이어 127석, 통합진보당이 13 석, 자유선진당이 5석, 무소속이 3석을 차지하였다. 총합은 300석으로, 4년 전의 18대보다는 한 석이 늘었다. 여권과 야권, 각각의 승패요인에 대해서는 더욱 훌륭하게 분석한 글이 많을 것이다. 워낙 화제가 되었던 선거라, 당선자와 낙선자 개개인에 관한 감상, 비평들은 이미 차고 넘친다. 내 입에서 나온다는 것만이 다른 글줄을 굳이 덧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선거날 .. 더보기
투표 처음으로 주민등록증을 만들었던 고향 인천의 동사무소. 오전에 내려와 투표하였다. 엄마아빠손을 잡고 온 꼬마들이 사람이 많아 즐겁고 신기했던지 꺅꺅 소리를 내며 웃고 있었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더보기
당명쟁명(黨名爭鳴) 지금은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몇 년이 지나 다시 찾아보았을 때를 위해 자료로 남겨두는 총선 중간점검. 총선을 약 두 달 반 정도 앞둔 2012년 1월 말 현재. 야권은 이른바 '중통합' 단계이다. 지난 2011년 여론을 달구 었던 '대통합'은 범 반한나라 진영이 모두 함께 하는 그림이었으나, 많은 이들의 예상과 같이 실제로는 실현되 지 못했다. 현재의 큰 흐름은 통합보다는 연대의 실질적인 이해관계와 그에 대한 전략을 논하는 것이다. 개혁 진영에서는 구 민주당이 한국노총과 시민운동 세력을 아울러서 민주통합당으로 당명을 바꾸고, 화제가 되 었던 국민 모바일 투표 경선을 통해 막 무죄 판결을 받은 한명숙 씨를 당대표로 선출하였다. 일곱 명의 최고위 원에는 박지원 씨, 박영선 씨 등 구 민주당의 주류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