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2004. 3. 27. 20:13
길을 걷고 있었다.



눈 위로     떨어지는      햇살을

가렸다...말았다...가렸다...말았다...

하다가




첫사랑의그녀와닮은사람을만났다어쩌면그사람이었을지도모르지만나는무표정하게스윽지나고다시

돌아보지않는자신이대견해웃음지으며





약간     두근두근하는     것은      봐주기로      했다.






봄이구나. 나는 계속 걸어가며 다시 햇살을 가지고 놀았다. 새로 산 나팔바지는 펄렁펄렁.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