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08
눈이 온다
최대호
2008. 1. 11. 22:05
옛날의 노래들을 mp3에 채워 넣고 꽈드득꽈드득 한참을 걸었다. 삼십여분만에 돌아온 출발장소엔
눈이 고대로 도로 쌓였다. 덕분에 몇바퀴를 돌며 노래마다의 추억을 곰씹는 바람에 십년쯤은 걸은
듯 하다. 신발은 물로 가득하고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하다.
눈이 고대로 도로 쌓였다. 덕분에 몇바퀴를 돌며 노래마다의 추억을 곰씹는 바람에 십년쯤은 걸은
듯 하다. 신발은 물로 가득하고 마음은 행복으로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