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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9

학교 야경





안개 서린 새벽의 교정에서 운치 있는 음악을 들어가며 찍은 한 컷인데,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는 내

카메라의 뷰잉 스크린으로도 수작을 건졌음을 확신하고 역시 사진은 마음이 담겨야 한다고 2년차

사진사인 자신의 일취월장에 만족했던 것이지만, 막상 컴퓨터로 뽑아놓고 보니 이렇듯 죽도 밥도

안 된 것이 나와 버렸다. 4월 초. 가로등에 비친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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