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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4

축하해요






구도(球都)인천, 다시 한 번 거대한 도약을 꿈꾸는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전이 열렸던 인천 문학경기장의 바로 앞. 기상이 표를 구

해 와 인천 유나이티드 풋볼 클럽의 창단기념 경기를 관람하게 되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선수

들은 유연한 움직임을 보이며 마침내 4:0 완승의 결과를 이끌어내고야 말았다. 휴학생일기에 또

하나 추가. IUFC 서포터즈.


그리고 나서는 기상의 생일을 축하하며 기상의 여자친구인 주연이, 한방다이어트 중인 영차, 홍기,

상원과 함께 삼겹살집을 찾았다. 다이어트 중인 영차는 무채만 쭉쭉 빨아먹고 나머지는 모두 배가

터질때까지 고기를 먹어대었다.


가장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와 친해지는 일은 처음이다. 어쩐지 부끄럽고 어쩐지 즐겁다. 말이 잘 통

한다고 느껴져 더욱 자리가 즐거웠다. 오래오래 사귀어들.


십이년째 놀리고 있는 기상의 생일, 3월 1일, 축하해.

첫걸음을 멋지게 떼어 준 IUFC, 축하! 정말 기쁘다! 인천엔 삼미만 있는게 아니라구!

그리고 마지막. 내일인 3월 2일, 드디어 만 스무살 아가씨가 되는 남은주씨도 여기에서 미리 축하.


다들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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