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장/2004

최대호 자작시 '아저씨'






나는야 아저씨.

후드티도 소용없네.

나는야 아저씨.

스물넷의 꼰대라네.


봄바람이 휘잉불고 전두환은 사기쳐도


나는야 아저씨.

변함이 없다네.


아져찌라 애써 스스로 귀엽게 불러 보지만


나는야 아저씨.

서글픔만 더할뿐.

'일기장 > 200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는 중이야.  (1) 2004.03.10
어울림조  (5) 2004.03.08
텍스트의, 힘.  (3) 2004.03.06
여기에 하나 더  (4) 2004.03.02
????ȣ  (1) 2004.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