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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6

짐싸기

짐싸기를 시작했다. 일단 탐나면 사다가 장에다 박아 놓고 보는 습성 덕분에 뒤지다 보니 별별게 다

나와서 좋아하는 중이다. 언제 어디서 샀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 모자나 선글라스 등등이 손에 턱턱

잡히면 신이 난다.


학교 도서관에서 인도미술과 건축에 관한 책들을 몇권 빌렸는데, 그중에 직접 인도로 들고 갈 것들

외에는 타자로 치고 있었다. 꼼짝 않고 앉아서 몇시간이고 쳤는데 음악파일 하나 재생시켰다고 컴

퓨터가 멈춰 버렸다. 중간에 잠깐 저장해야지 저장해야지 생각은 했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큰 코

다쳤지. 그래서 집어 치우고 일기나 써야지 하게 된 것이다. 그래도 타자 치면서 한 번이라도 더 읽

고 한 것이 있으니 때려 죽일만큼 아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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