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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3

오늘의 일기




같은 사진으로 울궈먹기 드디어 끝. 앨 고마왔어요.


그다지 친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으로는 재미나게 함께 지낸 기억도 있는 고등학교 동창이

군대에서 죽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작년에 연이어 있었던 할아버지와 큰고모의 죽음때

에는 느끼지 못 했던 여러가지 것들이 울컥 밀려와, 그 이야기를 들은지 열흘여 정도가 지난 지금

까지도 머릿속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물셋. 당장 죽게 된다면 나는 머릿속에 무슨 생각을 떠올리고 가슴속에 어떤 감정을 품을 것인지.


정말이지, 도덕교과서같고 재미없는 말이지만, 더욱 하루하루를 값지게 채워나가려고 노력해야겠습

니다. 초등학생 일기의 끝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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