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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3

어제의 사진입니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그 유명한 쿨픽스 2500을 보고 이리저리 가지고 놀던 차에 혼자 찍어

봤습니다. 이렇게 잘 살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을 올리게 되어 기쁘네요.


수염은 잘랐습니다. 예년보다 그 자라는 속도가 배가 되어 장난삼아 한 번 길러보려 한 것인데, 아무

래도 지저분해 보이는 효과밖에 없어서.


새벽에 일어나 올 해 첫 편지를 썼습니다. 스스로와 한 약속을 지킨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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