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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0

근하신년

새해 첫 자정에 쓴다. 인천으로 내려오며 신년 용으로 따로이 준비한 그림이나 사진 등을 모두 서울

의 노트북에 남겨두고 온 것은 조금 안타깝다.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은 없지만 스스로 느끼기에 생각이 많이 변했다고 기억될 한 해를 보냈다. 사

람, 진로, 학업 등에서부터 말투와 행동거지 등의 사소한 것에까지 무엇 하나 바뀌고 있지 않은 것

이 없다. 대체로 과도기라 아직은 마음에 쏙 드는 모습이 없지만 변하려고 하는 의지와 한 걸음마다

고민을 하는 그 과정도, 언젠가 얻게 될 결과로서의 모습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음 속

에는 아직도 '라디오의 시간'의 시그널이 흐른다.


평생의 목표 외에, 2010년 리미티드 목표는 '논문 완성'과 '주전 좌익'. 논문 완성은 사실 2011년으로

넘어가도 큰 불만 없지만 올드 이글스의 주전 좌익수는 놓치고 싶지 않다. 맹훈련 하리라. 패닉 룸 독

자 여러분에게도 네 글자로 정리할 수 있는 올해의 목표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리라고 마음먹는 행동지침이 있을 것이다. 모두 훌륭히 이루시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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