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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3

귀걸이





머리를 자르기 전인 지난 연말의 사진입니다. 머리가 붙어 있죠.(...재미없으려나?)

지인에게 선물로 받은 귀걸이를 강조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봐라, 하고 다닌다, 라는.

로이드의 금귀걸이인데, 사주신 분이 남자가 두쪽 귀걸이 하면 양아치같다고 생각하셔서 하나만 사

셨답니다.


귀를 처음 뚫은 것은 벌써 5년전의 일, 제대로 박아 놓고 다닌 것은 3년전의 일이라 이제는 무언가

로 치장한다기보다는 그저 몸의 한 부분처럼 당연히 뚫려 있는 것인데.


호화로운 금귀걸이로 치장한 왼쪽 귀에 비해 훵하니 비어 있는 오른쪽 귀걸이자리가 어쩐지 불쌍해

요새는 아예 안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누가 좀 사줘요. 로이드 금귀걸이 한짝. 내가 사기는 민망하단 말이오. 새해선물 삼아

누가 좀 사줘요. 그 말이 하고 싶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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