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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

120523, <3주기>

 

 

 

 

 

 

 

3년이나 지났다. 이제 이의를 외치기 위해 쥐는 주먹은 온전히 산 자의 것이어야 한다. 추억으로 불러내는 것

 

차 미안한 까닭에, 잘 쉬시라느니 등의 작은 부탁도 하지 않겠다. 이제부터는, 정치나 역사에 관한 글을 쓰는 중

 

이라 반드시 기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당신의 이름 석 자도 찾지 않으련다. 마지막이다. 안녕,

 

노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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