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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談

와수(訛獸) - <神異經> 中



서남쪽의 변방 가운데에는 와수가 나타나는데 생김새는 토끼와 같다. 사람의 얼굴에 말을 할 수 있는데 항상

 

사람을 속인다. 동쪽이라고 하면 서쪽을 말하는 것이고 그렇다고 하면 아니라는 말이며 나쁘다고 하면 착하다는

 

말이다. 성기다고 하면 빽빽하다는 말이고 멀다고 하면 가깝다는 말이니 모두 반대로 말한다. 이름을 탄(誕)이라

 

고 하고 일명 사(詐), 희(戱)라고도 한다. 그 고기는 맛이 있지만 이것을 먹으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