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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14

멋쟁이

 

 

 

 

 

 

예전에 어떤 소녀로부터, 자기 인생의 목표는 귀여운 할머니가 되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것 참

 

이상한 계획이로구나, 하고 생각했던 것인데, 오늘 낮 버스에서, 저런 모습을 목표로 살아야겠다, 고 생각하게

 

되는 할아버지를 보았다. 인상적인 문구를 읽으셨는지 격정적인 손놀림으로 책을 탁, 탁 치는가 하면 이따금 고

 

개를 젖히며 작게 웃기도 했다. 그런 기쁨을 놓치지 않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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