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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

120518, <손>

 

 

 

 

 

 

 

 

 

 

지하철에서 슥슥. 옆에 앉은 할아버지가 빼꼼, 하고 그리는 모양새를 훔쳐보시더니 뭐야, 하고 피식 웃으면서 고

 

개를 돌렸다. 나는 못된 영감님이시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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