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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談

무손수(無損獸) - <神異經> 中


남쪽에 있는 어떤 짐승은 사슴과 비슷한데 돼지 머리에 어금니가 있고 사슴의 꼬리가 있다. 사람에게 와서 곧잘

 

오곡을 구걸하는데 이름을 무손수라고 한다. 사람이 무손수의 살을 잘라서 먹으면 병에 걸리지 않으며 잘린 살

 

은 저절로 다시 난다. 그 고기는 젓으로만 만들 수 있다. 국에다 섞어서 끓이면 국이 기름지고 맛있게 되며 고기

 

가 흐드러지지 않았을 때 삼키면 목 안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국물이 다 졸여지면 다시 고기를 넣어주며 다시 처

 

음과 같이 젓을 만든다. 오래 졸일수록 맛있게 되는데 부진자(不盡)라고 하는 것이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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