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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구

한홍구, <유신> (한겨레출판. 2014, 1.) 성공회대 교양학부 교수인 사학자 한홍구의 신작. 부제는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시대'. '저자 서문'에 집필 동기가 밝혀져 있다. 2011년 모처에서 한국사 학자 몇 명이 모여, 다음 해인 2012년이 유신 이 선포된지 40년이며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고 또 그 선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 유력한 후보로 나서 는 때에, 한국사 학자들이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다 한다. 학자들은 그 시대를 체험하지 못한 세대들을 위해 특히 유신 시대를 개괄하는 작업이 필요하겠다는 데 중지를 모았고, 모임의 막내인 한홍구 가 그 일을 맡게 되었다. 한홍구는 오랫동안 여러 일을 같이 해 왔던 의 에디터 고경태를 찾아가 취지를 설명하였고 고경태는 토요판에 새 코너를 개설해 주었다. 1년 반 가량 인.. 더보기
한홍구 外, <후쿠시마 이후의 삶> (반비. 2013.3.) 성공회대 교육학부 교수인 한홍구 씨, 도쿄 게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인 서경식 씨, 도쿄대학 대학원 종합 문화연구과 교수인 다카하시 데쓰야(高橋哲哉) 씨의 좌담집. 부제는 '역사, 철학, 예술로 3.11 이후를 성찰하다' 이다. 핵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과학 전공자가 아니라 역사학 전공인 한홍구, 문학자인 서경식, 철학 전공인 다 카하시 데쓰야가 나눈 대화라는 점에서 붙여진 부제라고 한다. 2011년 3월 11일, 동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두산백과사전에 따르면 이 지진은 1900 년 이후 인류가 경험한 네 번째로 강력한 지진이었다. 특히 세계가 주목했던 것은 대지진으로 일어난 거대한 쓰 나미로 인해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원전이 가동 중지되면서 방사능이 누출되었던 사고였다. 핵.. 더보기
한홍구, 서해성, 고경태, <직설> 1 부제는 '한국 사회의 위선을 향해 씹고, 뱉고, 쏘다.'. 의 에디터인 고경태 씨가 기획하고, 성공회대 교 수인 한홍구 씨와 시인 서해성 씨가 한 명의 인물을 초청해 대담을 나누는, 일종의 인터뷰 북이다. 본래는 한겨 레(www.hani.co.kr)에서 외부 필자들의 칼럼을 고정적으로 연재하는 'hook'의 한 코너로, 지금도 사이트를 방문 하면 주 별로 진행되었던 대담을 한 편씩 읽을 수 있다. '한홍구-서해성의 직설' 코너는 1년간 총 50회를 진행한 뒤 올 해 5월에 끝을 맺었고 그 결과가 한 권으로 묶여서 8월에 나온 것이다. 연재되던 당시 다음 주엔 누가 나 오나 기대하며 한 편 한 편씩 읽어온 터라 책을 통해 처음의 대담부터 다시 읽고 있자니 해당 대담이 진행되던 시기 사회에나 나 개인에게 어.. 더보기
한홍구, 서해성, 고경태, <직설> 2 이제 책의 내용과 구성 이야기를 해 보자. 온라인 '한홍구 - 서해성의 직설' 코너는 총 50회였지만 그 가운데에 는 새로 시작하는 코너의 소개나 한 주제에 관해 한홍구와 서해성 두 사람만 대담을 나눈 경우도 있어, 실제로 인터뷰를 한 인물은 총 36명이다. 대담의 한 편 당 분량은 대체로 12쪽 가량으로 잘 편집되어 있다. 1쪽은 편집자의 입장에서 전하는 대담의 분위 기, 혹은 인터뷰이의 소개이고, 12쪽은 한홍구와 서해성이 번갈아가며 그 날의 주제와 인물에 대해 평을 쓴다. 예습하고 복습하게 만드는, 좋은 구성이다. 본문에 해당하는 10쪽에는 분량에 따라 1쪽짜리 전면 사진이 한 장, 혹은 두 장이 들어가고, 전체의 내용은 약 네 개 정도의 소주제로 분류된다. 주제에는 '4대강'이나 '담뱃세', '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