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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121210, <피자, 호머 심슨> 왕 큰 피자를 먹어본 기념으로 슥슥. 다음 일정 때문에 시간이 촉박해 밑그림도 없이 후딱후딱 그리다 보니 팔 길이 비율은 전혀 안 맞는다. 그림은 Mick Jones's Pizza 박스 안쪽에 크레파스로. 하얗고 큼직한 판이 탐스러워 그냥 버리기엔 아깝길래 그려 봤다. 박스의 아랫판은 피자치즈가 곳곳에 스민 탓에 눈물의 분리수거. 한 변의 길이는 손바닥과 손가락을 합친 것의 세 배 정도. 무릎에서 복숭아 뼈 정도로, 실제로 보면 압도적이다. 두툴두툴한 질감이 있어서 그리며 짧은 시간이나마 몹시 즐거웠다. 더보기
'식용유 치즈 피자' 사건 수입이 정기적이지 않고 이따금 있다 하여도 그리 넉넉하지 않다 보니, '직업이 대학원생입니다'와 '먹고 살고 있습니다'라는 모순적 명제 사이에는 수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다 해도 좋다. 좋은 날이 오면 보은해야 할 대 상들은 당장만 꼽으라 하여도 수십여 개는 쉽게 댈 수 있다. 그 가운데에는 주변의 사람이 아니라 저가형의 상 품들을 내놓는 기업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특히 식품류에서 근래 몇 년 동안 큰 혜택을 받았던 기업 중 하나가 논란에 휩싸였다. 식약청, 즉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6일 '피자스쿨', '59피자' 등 이른바 저가형 피자 브랜드들이 상품에 100 % 자연산 치즈를 넣었다고 홍보하면서 실제로는 가공 치즈나 모조 치즈를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에 는 국내산으로 신뢰할 수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