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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도서관에서 멍때리며 도서관 3층을 휙휙 걷던 도중, 무언가가 무의식 중의 시선을 붙잡는 바람에 지나쳤던 길 그대로 뒷걸 음질 종종 쳐보니 빈 서가에 콘돔이. 십여 년의 재학 중 문과대에 안 간 달은 있어도 도서관에 안 간 달은 없고 그러니만큼 어지간한 별꼴달꼴은 다른 학생들보다 더 보았으려니 했는데. 얼마전 어떤 칼럼에서, 외식할 돈도 영화볼 돈도 모텔 갈 돈도 없는 요즘의 2,30대 미혼에게 연애는 (자취방에서 하는) 섹스다, 라는 글을 읽은 적 이 있었다. 돈이 없으면 섹스로밖에 서로 보듬어줄 수 없는 그 비루한 청춘에의 연민과 풍자가 담긴 홍보물이 었을까. 오늘은 1211, 투표일이 여드레 남았다. 더보기
美 LA시, 포르노 배우 콘돔 사용 의무화 조례 제정 오늘자 인터넷 한겨레에서 흥미로운 기사(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515278.html)를 읽었 다. 미국 LA 시에서 포르노 배우들이 촬영시 의무적으로 콘돔을 사용하도록 하는 조례가 제정되었고 LA시장 의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LA 시는 미국의 포르노 중 90% 이상이 생산되는 곳으로, 이 곳에 서의 위와 같은 조치는 단지 상징적인 의미 뿐 아니라 실효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사에 의하면 상기 조례를 제정하는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배우들의 에이즈 예방이고, 두 번째는 포르노 시청자들을 계도하기 위함이다. 에이즈에 관해서 기사는 이미 수치로 증명을 하고 있었다. 포르노 배우들을 돕는 핑크크로스재단은 2000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