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누리당

해는 저물고 갈 길은 멀다. 18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지 이틀이 지났다. 전국 최종 투표율은 75.8%로 이명박 현 대통령이 당선되었던 지난 17대 대선의 63.0%에 비해 10% 이상이 상승해, 이 선거에 몰린 국민적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결과는 새누 리당의 대통령 후보인 박근혜 씨가 약 1,580만 표를 얻어 51.6%의 지지율로 당선되었다. 양강 구도의 한 축이었 던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는 48.2%의 지지율로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표 차이는 약 백만 표였다.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정밀한 분석은 후일을 기약해야 하겠지만, 승패의 향배는 50대의 표에 있었다는 것이 선 거 직후부터의 중론이다. 20대의 65.2%와 30대의 72.5%라는 투표율은, 그 자체로만 놓고 보면 대선 전의 열기 어린 예측에 미치지 못한 것은.. 더보기
상상의 공동체 작년 여름부터 사회 일반의 화제에서 내려가 본 적이 없는 4.11 총선이 끝이 났다. 개표의 과정이나 선거법 위반 등에 관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나 아무튼 숫자로서의 결과는 나왔다. 연초 100석도 지키기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던 한나라당은 152석으로 1당의 자리를 지켰고, 민주통합당이 뒤를 이어 127석, 통합진보당이 13 석, 자유선진당이 5석, 무소속이 3석을 차지하였다. 총합은 300석으로, 4년 전의 18대보다는 한 석이 늘었다. 여권과 야권, 각각의 승패요인에 대해서는 더욱 훌륭하게 분석한 글이 많을 것이다. 워낙 화제가 되었던 선거라, 당선자와 낙선자 개개인에 관한 감상, 비평들은 이미 차고 넘친다. 내 입에서 나온다는 것만이 다른 글줄을 굳이 덧붙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선거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