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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이명준, <엔엘 그들은 어떻게 주사파가 되었는가> 딴지일보 등의 인터넷 매체에서 연재물의 형태로 접했었는데, 도서관에서 다른 책을 찾으러 갔다가 찾는 책 근 처에 꽂혀있는 것을 보고서야 책으로 묶여 출간된 사실을 알게 됐다. 인터넷의 연재물과 제목이 똑같지 않았더 라면 조갑제 선생의 또 하나의 역작 쯤으로 생각하고 굳이 꺼내들지 않았을 터이다. 부제는 '한 NL 운동가의 회 고와 성찰'. 반독재와 민주화 시기를 걸쳐 96년 연대 사태까지, 개별 사건에 대한 평가는 입장에 따라 갈릴 수는 있으나 적어 도 학생운동사에서 연세대는 분명히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적어도 내가 신입생으로 입학하던 2001 년에는, 연대의 학생운동사라는 분명한 주제를 가지고 탐구하지 않는 이상 평범한 학생으로 'NL'이나 'PD'등의 약어를 듣는 일은 흔치 않았다. 청소.. 더보기
두 번째 반디&view 어워드 지난 5월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독후감에 이어, 이번에는 얼마 전에 썼던 제임스 길리건의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가 반디&view 어워드에 선정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9월 2주차의 열 개의 선정작 중 하나였는데, 댓글로 연락을 받은 며칠 뒤인 오늘 사이트를 방문해 보니 이미 9월 3주차의 독후감들이 올라가 있 었다. 굳이 왜 그 두 개였을까 나름으로 생각을 해 보니, 두 독후감은 비교적 분량이 길다는 것과 정치 도서를 다루었 다는 것 말고도 해당 도서의 표지 사진 외에 표와 그래프 등의 이미지를 추가로 삽입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단 순히 가독성이 높아진 탓인지 고맙게도 정성을 읽어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글로 돈을 버는 것은 즐거 운 일이다. 오천 원이 두 번이라 만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