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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

4. 4대강 남한강자전거길 - 아트터널에서 종주수첩의 남한강자전거길 소개글을 읽어보면 '옛 기차길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구간으로서 기차가 달리던 폐 철도, 폐교량, 폐터널 등이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재탄생되었다'는 문구가 있다. 이 설명은 대체로 남한강자전거 길의 마지막 구간인 '양평군립미술관 - 능내역' 구간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폐교량, 폐철로 위를 달리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은 역시 폐터널. 23km의 길지 않 은 구간에서 여남은 개의 폐터널을 만나게 된다. 뒤에서 오는 자동차 걱정할 필요 없이 터널 안을 달려도 된다는 것도 신나지만 잠시나마 햇빛을 피하며 냉골 같은 바람까지 쐰다는 것도 짜릿한 쾌락이다. 그 터널 가운데에서도 또 눈에 띄는 것이 위 사진에 보이는 '아트터널'. 다른 터널들은 안내판에 그냥 'OO터 .. 더보기
110730, <침 뱉는 낙타> 7월 30일 자 일기인 에 첨부하였던 낙타 그림의 원화. 그 그림은 위의 그림에 포토샵 필터 - 스케치 효과를 적용시킨 것이다. '뽀샵 효과'가 워낙 월등했기 때문에 굳이 모양 빠지는 원화를 올릴 필 요 있을까 주저하다가 그래도 모두 기록으로 남기는 편이 좋겠지 싶어 눈 딱 감고 올린다. 대체로 거의 대부분 의 색이 의도보다 훨씬 잘 살아나는 골판지에가 아니라 칠한 그대로 나오는 A4에 그림을 그린 것도 오랜만이고, 거기에다 3색 이상의 채색을 하는 것은 거의 반 년 만이 아닌가 싶다. 참고자료가 만화나 포스터가 아니라 사진 이었어서 배색도 무척 어려웠다. 선은 그럭저럭 괜찮게 따낸 것 같고 외곽선 칠에 새로 써 본 붓펜도 효과가 좋다. 다만 배색에 있어서 지금처럼 색이 달라지는 부분을 일일이 분리하여 .. 더보기
본 꼼쁠레아노, 까멜로.  낙타가 나오는 영화를 찍고 있다. 아무데나 침을 찍찍 뱉는 고약한 성격에, 낙타 주제에 가끔 보면 껌을 씹고 있질 않 나, 출신도 사막 횡단 등의 대업(大業)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잔심부름 용이었던 듯 하지만, 그래도 내 영화에선 당 당한 주인공. 애초의 사업 계획서는 아이폰으로 찍은 단편이었는데 들어간 제작비 뽑으려면 아이맥스에 걸어야 하게 생겼다. 아무튼, 새로 그린 그림이니 언젠가 '화첩' 카테고리에도 올릴 것이지마는 오늘이 마침 낙타의 생일이라 일기 장에 먼저 올린다. 생일 축하해, 낙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