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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신기철, <국민은 적이 아니다> (헤르츠나인. 2014, 4.) 2004년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2006-2010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팀장으로 재직한 바 있는 신기철 씨의 신작. 부제는 '한국전쟁과 민간인 학살, 그 잃어버린 고리를 찾아서'. 아직도 사회 전반에 선연한 상흔을 남기고 있는 6.25이지만 이제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휴전까지 얼만큼의 시간이 걸렸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나는 6.25니까 6월 25일 하루동안 일어난 전쟁 아닌가요, 라고 말하는 학생도 보았다. 사정이 이러하니 강의 중 전쟁 초기 대통령을 포함한 지도부의 행동이나 전쟁의 전황 등을 설명하면 난생 처음 듣는 내용에 경악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특히 최근의 수 년간 진보적 역사학자들과 언론의 활약에 힘입어 전쟁의 비극 중에서도 그동안 우리가 알지.. 더보기
김기태/하어영, <은밀한 호황> 주간지 의 기자인 김기태와 하어영의 2012년 11월 작. 저자들은 여성가족부에서 2010년 말 서울대 여성연구소에 의뢰해 작성한 성매매 실태 조사 보고서를 언론 종사 자 가운데 최초로 입수하였다. 해당 자료는 700여 쪽에 걸쳐 45개 성매매 밀집 지역과 3만 5천여 곳의 성매매 알선 업체에 대한 현장 조사가 담긴 귀중한 것이었다. 여기에 여성가족부가 자체적으로 작성한 성 매수 실태 보 고서도 입수하였다. 의 내부 기획에서도 이 아이템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많았다고 한다. 의도와 관계 없이 성 매매 밀집 지역이나 성 구매의 방법에 관한 가장 효율적인 정보책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 기사가 자칫 선정성의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기자들은 이것이 한국 사회의 깊은 컴플렉스를 조.. 더보기
인터뷰 다음은 서울대학교 남익현 기획처장이 CBS 에 출연하여 서울대학교와 지방 국공립 대학을 통폐합하는 안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의 채록 중 일부이다. ◇ 김현정 > (민주통합당 정책위의장 이용섭 의원과의 인터뷰 후)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어서, 서울대 입장 들어보죠. 서울대학교 남익현 기획처장입니다. ◇ 김현정 > '지방 국공립대와 통합하자. 그래서 대학 서열화를 우리 좀 막아보자. 상향평준화 해 보자' 민주통합당의 주장인데요. 서울대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 남익현 > 이번 계기로 서울대 역할에 대해서 저희도 한번 다시 검토하게 돼서 큰 의미가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논란이 되는 것이 지금 국내 지향적이라는 면에서 좀 아쉽고요. 좀 세계 지향성을 갖춰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