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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3

처녀자리






처녀자리는 6월의 하늘에서 볼 수 있다.


6월의 하늘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나 '봄의 대삼각형'이다. 처녀자리를 찾는 것은 이 '봄의 대삼

각형'을 찾는 데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자자리의 데네보라와 목자자리의 아크타우루스, 그리고 처녀자리의 스피카를 연결하면

'봄의 대삼각형'을 이루는데, 그 세 별 가운데 청백색으로 빛나는 가장 남쪽에 자리잡은 별이

스피카이다. 이 별이 바로 처녀자리의 α성이니 그 별의 북서쪽을 찾아서 6개의 육안으로 뚜렷하게

보이는 별들을 모아보면 처녀자리가 된다. 그리고 북쪽 하늘에 떠있는 북두칠성의 손잡이를

남쪽으로 연장시키면 목자자리의 아크타우루스, 처녀자리의 스피카로 이루어지는

'봄의 대곡선'을 그릴 수 있다.



처녀자리의 주성은 스피카. 처녀의 손끝에 쥐어진 보리의 부분이라 하여 스피카(보리이삭)라 이름

지어진 이 별은 청순한 백색 덕분인지 처녀자리의 주성이다. 그러나 백색이라는 정보에서 쉽게 알

수 있듯이 그 표면은 수천도의 열기가 작렬하는 불모의 땅.



과연, 나는 처녀자리. 마지막에 코메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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