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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5

지금은 특박중

충성. 이경 최대호 사회에 용무 있어서 왔습니다. 충성.


기회가 날 때마다 쓰는 말이지만, 쓰고 싶은 이야기는 잔뜩 있었다. 그러나 누구나 하는 군생활,

굳이 나를 알고 아껴 주시는 분들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고, 말해봐야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일 공연히 응석도 부리고 싶지 않아 수십번씩 머리에 정리해 두었던 글들도 그저 한숨 한 번으로 날

리고 돌아간다.


첫 특박을 나왔다. 시간은 잘 간다. 얼마 안 있어 있는 정기외박 3박 4일짜리가 백일휴가. 이 휴가

는 신정특박이다. 육군은 상상도 못 할 일일테니 더 어리광 부리지도 말자.


남들만큼의 어려움을 안고, 남들만큼 다시 돌아가기 꺼려지는 채로, 어느 누구보다 커다란 사랑을

하고 있다고 자신하기에 조금 더 큰 걱정과 가슴따뜻함을 안은 채로, 이경 최대호, 이렇게 특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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