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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3

얘 좀 봐





귀엽기도 하지. 이제 매일매일 크리스마스처럼 생각해도 좋을 것 같은 때가 와 줬어. 야호.


시험이 아직 남았는데 왜 그리 천하태평이냐고 누가 그랬지. 응. 시험은 네개가 남았는데, 내 얘기

좀 들어봐.


마광수 교수님의 문예사조사 시험은 '아무 문제나 자기가 내서 답안을 쓰되 창의적일 것.'

허경진 교수님의 우리 고전문학작품의 이해 시험은 '아무 시나 정해서 자기의 감상을 쓸 것.'

이름을 알 수 없는 교수님의 한국 고전시가강독 시험은 '아무 작품이나 정해서 감상을 제출할 것.'

국문과 만세. 야호!


그리고 딱 하나 공부해야 하는 시험은 공연예술비평. 공연예술이라면 영화도 있고 뮤지컬도 있지만

이번 학기 공연예술 수업내용은 온통 연극이었단 말씀. 연극 만세. 야호!


다들, 크리스마스 준비 시작하라구. 늦어지면 후딱 지나갈지도 몰라. 올해 크리스마스엔 이홍렬

쇼도 나홀로 집에도 없으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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