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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장/2006

시끄러운 클럽보단 산에 가고파

멋지게 랩 하면서 '난 누구누구-'하며 가수 이름 대면 어쩐지 창피한 기분 있잖아, 왜. 그런 거 생각해

본 적 없어? 나이도 그래. 열일곱살이예요나 서른 즈음에는 뭐가 됐든 누가 부르든 무슨 기분으로

부르고 있구나 다 같이 무언중에 공감하며 웃으며 넘어가는 기분이지만, 예를 들면 김진표의 시간을

찾아서는 스물여덟이 부르는 노래고 doc가 리메이크한 난 참 바보처럼 살았군요는 서른둘이 부르는

데, 그 나이 아닌 사람들이 부르면 어색하단 말이야. 노래 부르고 났는데 어? 스물여덟이었어요?

하고 묻는 사람 있으면 더 이상하고.


내 지나간 나이야 청춘을 돌려다오 하나면 스물다섯개 모두 포함하니까 상관없고, 형누나들한테 물

어봐야지. 딱 나이 나오는, 그 한 해만 부를 수 있는 노래 있으면 가르쳐 달라고.


동생들, 스물여섯엔 다이나믹 듀오의 고백이란 노래가 있어. 나이 차면 들어보시게.


'군대갔다 오면 곧 서른이야.'  크흑! 착각이야 디디. 군대갔다 와도 서른은 되지만 어른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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